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7기 들어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지 곳곳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먼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마을공용주차장 15개소 515면, 동천동 주차타워 242면, 문화재 주차장 2개소 403면 등 공영주차장 19개소에 주차면수 1160면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사업비 100여억원을 들여 건천읍, 내남 부지리 천면, 서천 둔치, 쪽샘지구 등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주차면수 1600면 조성 공사가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450면과 마을공용주차장 10개소 220면 등 공영주차장 670면이 조성되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경주시민들의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경주시는 1100면 규모의 황남동 대형 환승주차장과 345면 규모의 안강읍 화물차고지를 중점투자사업으로 설정하고,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주차난 해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남동 대형 환승주차장은 경부고속도로 경주IC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최단거리로 잇는 강변로 종점부 인근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이다.
경주시는 대형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황리단길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의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고 노선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숙원인 주차난을 해소함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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