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IPS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300원(29.93%) 오른 12만7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각각 2.50%, 2.63% 하락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장비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원익IPS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및 첨단 공정 투자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반도체 업종 내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전공정 장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주도주였던 반도체 대형주가 단기 과열 부담으로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업종 내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되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며 "대형 주도주가 쉬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에 수급이 집중되는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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