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결국 대통령 책임"...칼 뽑았다 (+내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겨냥,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오 당선인은 4일 오전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라며 "서울 시민 여러분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세워주셨다"고 했다.

특히 오 당선인은 서울 송파·동작 등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마치 선관위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것처럼 됐는데, 결과적으로 모든 게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선관위 조직은 정말 이번에 크게 반성해야 한다. 제가 경험한 공조직 중에 가장 긴장감이 떨어진다"며 "선관위를 해체한다는 각오로 근본부터 혁신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행안부, 대통령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 기본이자 시민의 참정권이 침해 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 만들었다고 해서 이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이 없던 것처럼 묻어둘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근본적 개선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사실 이거 하라고 뽑은 거다", "지금 기세 받아서 무조건 세게 가야 한다", "SNS 좋아하는 분이 내 알 빠 아님 하고 잠수타셨으니 책임져야지", "정부는 컨트롤 타워라던 사람이 입꾹닫 중", "최소 정용진 수준의 사과는 해야 도리 아님?", "대권 가능성 보이니까 바로 불빠따 드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초접전 승부 끝에 승리하며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을 기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오전 9시 30분 기준 개표율 97.7% 상황에서 48.94%를 득표해 정 후보(48.34%)를 0.6%포인트 차로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정 후보도 패배를 인정하며 마무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