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코로나 확산세·석탄 업종 약세 속 상하이종합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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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1-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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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69%↓ 창업판 0.2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2일 혼조세를 보였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5포인트(1.10%) 하락한 3505.6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9.26포인트(0.69%) 내린 1만4377.2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7.69포인트(0.23%) 올린 3339.60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0%) 상승한 1405.6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855억 위안, 6726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8.46%), 식품(2.70%), 비행기(2.33%), 자동차(1.05%), 농·임·목·어업(0.23%)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호텔 관광(-4.41%), 전력(-4.03%), 석탄(-3.14%), 시멘트(-3.06%), 환경보호(-2.79%), 발전설비(-2.55%), 석유(-2.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0%), 화공(-1.78%), 가구(-1.58%), 부동산(-1.18%), 개발구(-1.15%), 의료기기(-0.93%), 전자 IT(-0.53%), 교통운수(-0.45%), 유리(-0.30%), 비철금속(-0.16%)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석탄·석유·비철금속 등 관련주 급락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당국의 석탄 공급 보장 조치 시행으로 석탄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달 31일 석탄 수급 현황을 발표하며 시장 우려 완화에 열을 올렸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시작된 확산세는 꺾일 줄 모르고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명 발생했다며, 이 중 54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2주 만에 14개 성으로 확산세가 번지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방역 당국은 일부 지역 등교를 잠정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한 공개 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0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유동성을 1900억 위안 회수한 셈이다. 지난주 닷새 동안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푼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사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00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상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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