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미국 FOMC 앞둔 관망세…일본·중국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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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1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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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닛케이 0.43%↓ 中상하이 1.1%↓

 

[사진=로이터]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곧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18포인트(0.43%) 내린 2만9520.9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05포인트(0.64%) 하락한 2031.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자민당 총선 압승에 3%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준의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도 짙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5포인트(1.1%) 내린 3505.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500선도 무너졌지만 막판에 가까스로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99.26포인트(0.69%) 하락한 1만4377.27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7.59포인트(0.23%) 오른 3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내 코로나 19가 또 다시 번지며 방역 경계령이 강화돼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커졌다. 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명 발생했으며, 이 중 54명이 본토 확진자였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틀 연속 공개시장 운영을 통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로 19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순흡수했다.  위안화 가치는 하루 새 반등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고시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6.4009위안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약 0.29% 상승한 것이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장을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1만7065.9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4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8포인트(0.2%) 하락한 2만510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통계처는 전날 3분기 홍콩 경제 성장률을 5.4%로 발표했다. 전 분기(7.6%)는 물론, 블룸버그 예상치(5.7%)에도 못 미쳤다. 최근 중국 본토 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4분기 홍콩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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