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해결사 자처한 文 “韓, 개도국서 선진국 발전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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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1-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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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P26 계기 ‘행동과 연대’ 참석…“더 나은 미래 위하 함께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Action and Solidarity)’ 회의에 참석, “한국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면서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지구와의 대화를 시작했다”면서 “지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243개 모든 지방정부는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다”면서 “종교계와 시민단체는 탄소중립 범국민 실천 운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40% 상향과 30% 메탄 감축 방안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행동과 연대’의 약속으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울창한 숲과 맑은 강물이 미래세대와도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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