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파운드리 인수, 아직 결정된 것 없어"
“지금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와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반도체대전 VIP 투어를 마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출 요구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상으로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 관련 설문에 응답할 것을 요구했다. 기한은 다음 달 8일이다. 약 10여 일 남은 시점이다.

이 사장은 최근 불거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 인수설 관련 “계속 여러 가지 옵션을 보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주 내 키파운드리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경우 지난해 3월 키파운드리 매각 당시 전략적 투자자로서 2000억원만 투자했던 SK하이닉스는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파운드리 생산 규모도 월 20만장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이어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관련 질문에는 “지금은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연내 마무리가 되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기업결합 승인 심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중국의 승인만 남았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현재 땅을 사고 수용하고 하는 등 절차에 들어가고 있다”며 “원래 계획했던 양산 개시 시점은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 일대 약 448만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120조원을 들여 네 개의 반도체 팹(FAB·공장)을 건설하는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반도체대전에서 (오른쪽부터)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VIP 투어를 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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