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매출 한 자릿수 '뚝'…순익 증가율도 둔화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고급 바이주(白酒 고량주) 대명사 귀주모태(貴州茅台·이하 마오타이, 600519, SH)의 3분기 매출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25일 마오타이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하락했다. 

마오타이는 22일 저녁 실적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한 225억5500만 위안(약 4조14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익은 12.35% 증가한 126억1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앞서 1, 2분기 11%대를 기록했던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순익도 앞서 2분기 증가율(12.5%)과 비교하면 소폭 둔화했다. 

이로써 올 들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5% 증가한 746억4200만 위안이었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지만, 마오타이가 올해 초 제시한 10.5% 매출 증가율 목표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1~3분기 순익은 10.17% 증가한 372억6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권시보는 1~3분기 기준 누적 순익 증가율이 2016년 이래 5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25일 상하이거래소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오전장에서 장중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올 들어 소비 둔화세 속 고급 바이주 소비가 주춤한 게 마오타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주력 브랜드 상품인 마오타이 술보다 나머지 저가 기타 주류 제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3분기 마오타이 술 매출은 5.5% 증가한 반면, 나머지 기타 술 매출이 49.1%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직판 매출이 큰 폭 늘어난 점은 마오타이 유통채널·가격관리 개혁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됐다. 1~3분기 직판 매출은 146억8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넘게 늘었다. 이로써 3분기말 전체 매출에서 직접판매 비중은 20.3%로, 2분기말 19.3%에서 1%포인트 늘었다.

마오타이는 2018년부터 대리상을 통하지 않고 마트·온라인 등 플랫폼을 통한 직판 채널을 개척해왔다. 매점매석, 가격 담합, 로비.뇌물 등으로 논란이 많았던 대리상 의존도를 줄여 중간 유통채널을 축소한 것이다. 

차이신증권은 마오타이가 앞으로도 꾸준히 직접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순익이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분기 새로 마오타이그룹 사령탑에 오른 딩슝쥔(丁雄軍) 신임 회장이 마오타이 판매가격 구조 개선, 디지털화, 신소비 채널 모색 등을 강조한만큼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 목소리도 높다.

이날 중국 초상증권은 마오타이에 대해 '강력추천 -A'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안신증권·중금공사는 마오타이 주가 목표가를 각각 2300위안, 2486위안으로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아주NM&C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