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짯 안정회복… 외화매각 규제가 효과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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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0-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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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9월 말에 급락한 미얀마의 짯화환율이 이달 4일 이후 반등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1달러=3000짯까지 하락했으나, 6일에는 약 2200짯까지 회복했다.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는 로이터통신에, 3일의 수출대금 외화매각에 관한 규제강화 조치로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미얀마의 통화인 짯화환율은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경제혼란 등으로 장기간에 걸쳐 하락기조에 있었으나, 9월 들어 급격하게 하락했다. 9월 28일 오후에는 시중 환전상의 환율이 월초대비 70%가량 하락한 1달러=3000짯까지 폭락했다. 이후에도 짯화는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으나, 이달 4일부터는 1달러=2200~2300짯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짯화하락에 편승해 고공행진을 보이던 금 가격도 하락했다.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에 의하면, 6일 1티칼(Tical, 16.6g)당 거래가격은 9월 28일보다 약 10%나 하락했다.

미얀마중앙은행은 3일, 수출대금으로 국내계좌에 입금된 외화를 30일 이내에 미얀마 짯으로 환전하도록 각 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짯 환전 기한을 기존 4개월에서 대폭 단축했다.

이와 관련 윈 초 중앙은행 부총재는 로이터통신에, 동 조치를 통해 “통화공급량이 늘어 달러대비 짯화환율이 안정됐다”면서, 11월 이후에도 수출대금이 국내로 유입되면 짯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중앙은행은 외환준비고를 공표하지 않고 있으나, 세계은행에 의하면 쿠데타 전인 2020년 말 기준 76억 7000만달러(약 8549억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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