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2억 위안 규모 제3자 유상증자 필요성 질의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의 10조원 넘는 유상증자 계획에 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제동을 걸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CATL은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저녁 공시를 통해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582억 위안(약 10조50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조달한 자금을 동원한 투자사업의 합리성에 대한 질의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CATL은 지난 8월 제3자발행 증자를 통해 최대 582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CATL의 증시 상장 이후 최대 자금 조달액이다. 당시 CATL은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배터리 관련 생산라인 확충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전거래소는 CATL이 이미 거액의 화폐자금과 높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7월에도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196억1800만 위안을 아직 다 집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거액의 유상증자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CAT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보유한 화폐자금은 46억8700만 위안, 순현금흐름액은 257억4200만 위안에 달했다. 게다가 윈드사에 따르면 CATL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채권을 발행해 각각 15억, 30억 위안 자금도 조달했다.

선전거래소의 질의서에는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CATL의 최근 마진율 하락, 신설 공장의 투자비용 변화 상황, 프로젝트 효율성 테스트의 합리성 여부, 자회사의 행정처벌, 대외 투자상황 등에 대한 질의도 담겨있었다. 

중신증권은 "(CATL 투자와 관련) 최근 신에너지차 매출 목표치 미달, 배터리 가격의 예상 밖 하락,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8일 개장한 중국증시에서 CATL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4% 넘게 뛰었다가 차츰 낙폭을 줄이며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현재 2%대 상승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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