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8월 소매업매출액, 7개월 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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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0-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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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싱가포르 통계국은 2021년 8월 소매업매출액지수(속보치, 명목)가 전년동월 대비 2.8%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올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결정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경제・사회활동 규제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8월 지수는 전월대비(계절조정치)로도 0.6% 하락,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항목별로 보면, 전체 14개 항목 중 9개 항목이 전년동월을 밑돌았다. 정부의 차량총량규제의 영향으로 자동차가 17.5%나 하락했다.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동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8월의 소매업 전체 매출액(추계치)은 34억S달러(약 2785억엔). 전년동월의 35억S달러를 다소 밑돌았다. 매출액 중 14.1%를 온라인 판매가 차지했다.

■ 외식산업지수도 하락
8월의 외식산업지수(속보치, 명복)는 전년동월보다 6.7%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음식점 내 취식금지조치에 큰 타격을 받았다.

레스토랑이 24.5% 하락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한편, 음식배달 수요확대를 배경으로, 패스트푸드는 8.7%, 카페・푸드코트 등은 3.1% 각각 상승했다. 케이터링은 0.1% 상승.

8월 외식산업 전체 매출액(추계치)은 6억 2800만S달러.

UOB은행의 바르나바스 간(barnabas gan) 이코노미스트는 “8월 10일, 19일 경제・사회활동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소매업매출액지수는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며, 전년에 소비가 침체된 기저효과로 확대된 수요가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신종 코로나 감염 재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침체 등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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