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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28일, 8월 홍콩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25.9% 증가한 4336억 7100만HK달러(약 6조 2000억엔)였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전월보다 1.0%포인트 둔화되었으나, 1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과 9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국에 대한 수출은 8월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본토에 대한 수출액은 30.0% 증가한 2590억 4500만HK달러로, 전월의 26.3% 증가보다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2위 미국은 13.2% 증가한 286억 6600만HK달러로 전월보다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두 자릿 수 증가율은 유지했다.
3위 인도는 12.9% 증가한 127억 4400만HK달러. 4위 타이완은 49.6% 증가한 123억 800만HK달러로, 전월의 48.9% 증가를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5위 일본은 28.0% 증가한 107억 600만HK달러.
8월 수입액은 28.1% 증가한 4599억 6800만HK달러로 두 자릿 수 증가를 이어갔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 본토는 28.1% 증가한 2136억 9500만HK달러.
2위 타이완은 32.9% 증가한 474억 3900만HK달러, 3위 싱가포르는 38.3% 증가한 360억 3400만HK달러, 4위 한국은 47.8% 증가한 270억 9400만HK달러였다. 5위인 일본은 17.5% 증가한 240억 1300만HK달러이며, 6위 미국은 24.7% 증가한 165억 6200만HK달러였다.
8월 무역수지는 262억 9800만HK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0% 증가한 3조 1413억 8500만HK달러. 수입액은 26.9% 증가한 3조 3685억 4800만HK달러. 무역수지는 2271억 6300만HK달러의 적자였다.
정부대변인은, 8월에 중국본토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그리고 많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세계경제 회복 등으로 수출은 단기적으로는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시에 미중관계 및 지정학적 긴장격화 등의 리스크 요인은 계속 주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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