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최고 작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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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9-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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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사진=넷플릭스 제공]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최고 인기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한 테드 서랜도스는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대담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오징어게임 속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은 새로운 기록을 연달아 쓰면서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456명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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