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앞세운 LG전자, ‘로봇 기술력’ 기술력 어디까지 왔나

장문기 기자입력 : 2021-09-27 18:35
통합배송로봇, 스마트빌딩솔루션 등 향후 전망도 밝아
LG전자가 ‘클로이’를 앞세워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WTC 서울과 함께 내달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2대를 배치하고 3개월간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길이 복잡한 코엑스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시설 안내, 길 찾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위치와 시간대별 광고 업무도 수행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을 안내하는 동시에 방문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가능하다. 시설 관련 정보를 문자로 전송하기도 한다.

이 로봇은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에서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비대면 도슨트 투어’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 원격 제어를 비롯해 각종 정보, 콘텐츠, 일정,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가 로봇 사업에 힘을 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현재 인천공항,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GS건설 모델하우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엑스몰 방문객들이 LG전자가 다음달부터 코엑스몰에서 운영할 예정인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지난 7월 개최된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서는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배송용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통합배송로봇은 4개의 바퀴를 활용해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면이 다소 불규칙해도 진동을 줄이며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미 LG사이언스파크, GS타워 등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활용해 건물 내에서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외 배송 기능을 추가한 통합배송로봇이 상용화된다면 차원이 다른 물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말 시범 운영을 목표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의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배송로봇시장을 선도하고 자사의 로봇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로봇은 스마트빌딩솔루션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 로봇 배송 서비스의 고도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업무협약 체결 당시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의 가치 있는 서비스를 발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개발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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