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오늘 본입찰 마감…SM그룹·에디슨모터스 2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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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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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3시 인수제안서 마감

쌍용자동차가 15일 본입찰을 마감한다. 업계는 자금 동원력 등을 고려해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인수제안서에는 쌍용차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담긴다.

이후 인수 희망가와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가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외 업체 11곳이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상태지만 업계에서는 본입찰은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 규모 10조원으로 재계 38위인 SM그룹은 1조원대의 쌍용차 인수자금을 내부 자금만으로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무리하게 외부에서 차입하기보다 자체 보유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개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쎄미시스코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약 25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키스톤PE 등 재무적 투자자(FI)에게 4000억원가량을 투자받아 인수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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