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NAVER·카카오 급락에 코스피 약세…"여권발 규제 이슈가 증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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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9-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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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하락했다. 정치권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시사하면서 NAVER와 카카오 물량이 대거 출하됐기 때문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68포인트(0.27%) 내린 3178.74포인트로 출발, 오전 한 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1184억원, 외국인은 27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9.09포인트(0.76%) 내린 3만5100포인트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0.34%) 내린 4520.03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10.81포인트(0.07%) 오른 1만5374.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7.87%), 셀트리온(-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카카오(-10.06%), 삼성SDI(-0.65%), LG화학(-0.2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1.44%), 삼성전자우(0.98%), 삼성전자(0.26%), 현대차(0.24%) 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 서비스업(-4.47%), 의약품(-2.63%), 전기가스업(-1.65%), 기계(-0.9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1.36%), 철강금속(0.73%), 금융업(0.45%), 통신업(0.31%), 전기전자(0.1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0.87포인트(0.09%) 내린 1053.46포인트로 출발, 낙폭을 확대한 끝에 1030선으로 후퇴했다.

기관은 1448억원, 외국인은 179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3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4.87%), 알테오젠(-4.03%), 카카오게임즈(-3.76%), 셀트리온제약(-3.11%), 셀트리온헬스케어(-2.81%), 펄어비스(-1.31%), CJ ENM(-1.0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72%), 엘앤에프(1.35%)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3.35%), 오락,문화(-2.89%), 제약(-2.86%), 의료/정밀기기(-2.16%), 금융(-2.13%), 통신장비(-2.11%), 유통(-2.09%), 소프트웨어(-2.0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금속(0.45%), 운송(0.3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 확산세 장기화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며 "특히 NAVER는 7%대, 카카오는 10%대 급락세를 기록하며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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