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기업, 미얀마에 EC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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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9-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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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MONDEGO 홈페이지 캡쳐]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일본 기업 제로2원(ZERO2ONE) 컴퍼니는 6일, 전자상거래(EC)몰을 개설했다. 중상층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을 모집한다.

미얀마의 EC시장에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나, 시장 침투율이 아직 높지는 않다. 제로2원이 추산한 미얀마 소매시장 전체 매출액 중 EC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과 올해 2월에 발발한 쿠데타 등으로 일반 국민들이 외출을 기피하는 경향이 장기화, 온라인 쇼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제로2원의 EC몰 ‘KAIMONDEGO’은 현지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건강보충제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 등의 화장품 브랜드, 와인, 유기농 식품 등을 공급한다. 현재 약 200개 품목이 구비되어 있으나, 향후 수만개 품목까지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

배송에서도 차별화를 꾀한다. 미얀마의 EC서비스는 주문 후 배달도착까지 5~7일이 평균 소요되나, 제로2원은 당일 배달되는 상품도 있다.

미얀마는 심각한 신종 코로나 사태와 쿠데타로 인한 경제적 혼란 등으로, 외국계 자본이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카토 다이키(加藤大樹) 제로2원 대표는 “사태가 진정된 이후, 외국자본이 재차 미얀마 내수에 주목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 때를 기다리며 판매채널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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