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지난달 인구 309명 증가·· "이렇게 반가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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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1-09-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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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대부분 지자체 인구감소속 화순군만 증가 '화제'···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한 유입 추측

  • 화순군, 안심가로등 플러스 공모 선정…3억원 확보

 

화순군이 지난달 인구가 세 자리 수 늘자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은 화순군청.[사진=화순군 제공]

전남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인구가 크게 줄어 걱정인데 화순군 인구가 지난달에 세 자리수가 늘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6만2439명으로 7월에 비해 308명 늘었다.

지금가지 화순에서 한 달 사이에 인구가 100명 이상 증가한 경우는 드물었다.

지난해 6월(6만2654명) 인구가 5월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이후 세 자릿수 증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순군은 새로 들어선 아파트에 입주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준공된 1263세대 규모의 3개 아파트단지에서 입주를 시작했다.

화순군은 특히 신혼부부 등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입자를 지원하는 전입장려금,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 출생아 1명에게 230만원부터 11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금 등 결혼·출산·양육에 따른 생애 주기별 지원 시책을 펴고 있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최대 15만원씩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3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21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 사업’ 공모 등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3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밀알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밀집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를 지원한다.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화순군은 태양광 가로등 설치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양면 율계리와 호남119특수구조대 일원의 도로에 올해 말까지 태양광 가로등 4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앞으로 5년간 무상으로 유지보수를 맡는다.

이 지역은 호남119특수구조대와 이양면 주민들이 진입도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어 밤길 경로당 이용이나 농번기철 밤에 농작업을 할 때 위험 요인이 있어 공모 사업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전국 30개 지자체가 참여해 최종 9곳이 선정됐다.

안동훈 율계리 이장은 “가로등이 없어 야간 통행이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했다”며 “공모 사업에 선정돼 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이제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사회적 약자인 노인, 여성 등이 365일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 사업’에도 선정돼 33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역 취약계층 33가정의 생계, 의료비 등 긴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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