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전기차 시장 본격 출격...법인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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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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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6개월 만

  • 첫번째 전기차는 SUV...3년 안 출시

[사진=바이두 갈무리]
 

중국 토종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부를 공식 사업자로 등록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렸다. 

1일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샤오미의 자회사인 '샤오미 자동차(小米汽車)' 법인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샤오미 자동차의 자본금은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이며 법인 대표는 모회사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인 레이쥔(雷軍)이 직접 맡았다.

이는 레이 회장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다. 레이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직접 샤오미 자동차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직접 자동차 사업을 이끌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레이 회장은 △샤오미만의 스마트 생태계 △1만명이 넘는 엔지니어 △세계 3대 스마트폰 기업 등 3가지 강점이 있다면서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자신했었다. 회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고도 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레이 회장은 첫 번째 전기차로 중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3년 안에 출시한다고 밝혀 업계에선 SUV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적극적으로 전기차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주행업체 딥모션을 약 7740만 달러(약 895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스타트업 종무커지(縱目科技)와 리튬 공급망 업계 최강자 강봉리튬(贛鋒鋰業, 간펑리튬) 등에 투자하며 스마트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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