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블록스'서 미래 모빌리티 선보인다…메타버스로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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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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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블록스 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가상공간 테마파크 구축

  • 넥쏘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가상경험 콘텐츠로 구현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사용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MZ세대들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날부터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한다. 오는 10월 정식 오픈 시에는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미니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로 가상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가상경험 콘텐츠들을 통해 잠재고객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해 MZ세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다양한 활동들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에도 네이버 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준형 세단 '쏘나타 N라인'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MZ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 로블록스에 구현한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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