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베일 벗었다…실용성·개성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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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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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 수요 반영…경형 SUV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

  • 터보 엔진 장착 '액티브 모델'도 공개

현대자동차가 경차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사이의 새로운 차급 모델을 선보이며 실용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노린다. 
 
현대차는 1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경형 SUV '캐스퍼(CASPER)'의 외관을 최초 공개했다. 캐스퍼라는 이름은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기술에서 따왔다.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했다.

캐스퍼는 전장 3595㎜, 휠베이스 2400㎜, 전폭 1595㎜, 전고 1575㎜로 1.0 MPI 엔진이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 엔진이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의 새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외관 디자인에는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경형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전면부 상단에는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는 원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했다.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캐스퍼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펜더(휠 아치)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정면과 측면 1열 창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킨 검은 색상의 A필러로 개방감을 부각했다. 이음새 없이 도어 판넬과 B필러를 하나로 연결한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을 통해 견고한 인상을 강조했다.
 
뒷문 손잡이는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더했다. 뒷문 손잡이 상단에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장착해 차량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후면부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날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액티브 모델 이미지도 선보였다. 액티브 모델은 전면부에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시타입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에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 후면에는 디퓨저 디자인을 적용한 스키드 플레이트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캐스퍼는 개성과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전 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된 차량"이라며 "세대 간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경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등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새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측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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