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역대 최소…7월말 기준 1만5198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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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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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미분양 주택 총 1만5198가구…전달比 6.7% 감소

  •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 16.0% 증가

  •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 2만4648가구…작년 동월比 58.1% 줄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등 부동산 매물 정보가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늘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지표인 분양실적과 준공실적 모두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1만6289가구) 대비 6.7%(1091가구) 감소한 총 1만5198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소 기록이다.

미분양 물량은 주택 수요 급증으로 올해 3월 1만5270가구까지 내려갔다. 이후 4월 1만5798가구, 5월 1만5660가구, 6월 1만6289가구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7월 1만5198가구로 크게 줄었다. 

수도권은 1381가구로 전달(1666가구)과 비교해 17.1%, 지방은 1만3817가구로 전달(1만4623가구)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수분양자가 없어 비어 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558가구로, 전달(9008가구) 대비 5.0%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71가구로 전월(523가구) 대비 9.9%(52가구) 감소했고, 전용 85㎡ 이하는 1만4727가구로 전월(1만5766가구) 대비 6.6%(1039가구)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6593가구로 작년 7월(4만178가구) 대비 16.0% 증가했다. 서울은 8847가구로 작년 동월(4425가구) 대비 99.9% 증가했다. 수도권(2만6101가구)과 지방(2만492가구)으로 구분하면 각각 22.9%, 8.2%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5226가구로 1년 전(3만611가구)보다 15.1% 늘었다. 비아파트는 1만1367가구로 전년 대비(9567가구) 18.8%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2만4648가구로 작년 동월(5만8866가구) 대비 58.1% 줄었다. 수도권(9699가구)과 지방(1만4949가구)는 각각 68.3%, 47.1% 줄었다. 서울은 199가구로 작년 동월(1만5589가구) 대비 98.7% 줄었다. 경기(7129가구)와 인천(2371가구)도 각각 40.8%, 19.6% 줄었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1만9442가구로 1년 전(2698가구) 대비 50.2% 감소했다. 

아울러 7월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2만4998가구로 작년 동월(3만4072가구) 대비 26.6% 감소했다. 수도권(2만4998가구)과 지방(1만2571가구)에서 26.6%, 46.7%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2만8667가구로 1년 전(4만8588가구)보다 41.0%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902가구로 1.9% 줄었다.

3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4만1648가구로 작년 동월(6만68가구) 대비 30.7% 감소했다. 수도권(1만6342가구)은 43.5%, 지방(2만5306가구)은 1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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