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중앙정부, FCV 모델 도시군에 北京, 上海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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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자와 유우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8-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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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정부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연료전지자동차(FCV)의 ‘모델 도시군'에 베이징(北京)시를 필두로 하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시, 톈진(天津)시, 허베이(河北)성) 지역과 상하이(上海)시가 선정됐다. 각 시 관련당국이 이 같이 밝혔다. 중앙정부가 선정한 첫 번째 모델 도시군이다.

베이징시 재정국은 27일, 재정부, 공업정보부 등 중앙 5개 부처가 징진지 지역을 FCV 모델 도시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베이징시 다싱(大興)구, 하이뎬(海淀)구, 창핑(昌平)구 등 시내 6구와 톈진시 빈하이 신(浜海 新)구,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 탕산(唐山)시를 비롯해 산둥(山東)성 빈저우(浜州)시와 쯔보(淄博)를 비롯한 12개 시·구.

상하이시 경제정보위원회도 27일, 상하이시가 FCV 모델 도시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에는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이자 FCV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중국 최대 석유업체 시노펙(中国石油化工集団) 산하 중국석화상하이석유화공(中国石化上海石油化工),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스틸(寶武鋼鉄) 산하 바오산스틸(寶山鋼鉄) 등 수소 에너지 관련 공급업체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재정부 등 중앙 5개부처는 지난해 9월, 중앙정부의 FCV 지원책을 발표했다. 전기자동차(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에 비해 보급이 잘 안되고 있는 FCV의 현황을 고려해, 장려금 지급을 통해 기술 실용화와 인재유치, 차량 및 신기술 보급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원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조건을 충족하고 모델 도시군에 선정되어야 한다. 지원기간은 선정된 이후 4년간.

베이징시와 상하이시는 장려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선정되면 도시마다 매년 최고 17억위안(약 288억엔)이 4년에 걸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는 FCV 보급대수를 2023년에 3000대, 2025년까지 1만대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를 설정. 상하이시도 2023년까지 FCV 약 1만대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00곳에 달하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모델 도시군 선정으로 각 지역에 FCV의 개발 및 보급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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