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배터리왕' CATL 상반기 매출·순익 1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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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8-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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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34.07%↑ 순익 131.45%↑

  • 신에너지 정책, 전기차 호황 덕분

  • 10대 주주 중 4곳 지분 3100만주 이상 매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가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갑절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이 25일 저녁 선전거래소를 통해 발표한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과 순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07%, 131.45% 증가한 440억7500만 위안(약 7조9500억원), 44억8400만 위안이었다.

CATL은 신에너지 산업 지원책, 전기차 수요 급증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 들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제품 구조와 마케팅 전략도 강화되고 생산력도 안정적으로 확장했다며 공급망 관리, 비용 통제, 시장 개척, 기술 업그레이드, 고객 서비스 등 방면에서 경쟁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동력배터리 시스템 매출이 125.94% 늘어난 304억5100만 위안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CATL의 전 세계 배터리 탑재량은 34.1GWh로, 전년 동비 234.2% 늘어나 시장점유율 29.9%로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과 리튬배터리 소재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배터리저장시스템 매출이 46억9300만 위안으로 727.36% 늘었고, 배터리 소재 사업(폐배터리 재활용 포함)도 303.89% 증가한 49억86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사업 부문별 마진율은 동력배터리 시스템, 리튬배터리 소재, 에너지저장시스템이 각각 23%, 21.15% 36.6%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CATL 마진율은 업계 내에서 상위권에 속한다고 증권일보는 평가했다. 

올 상반기 해외 사업 매출도 102억 위안으로 전년 동비 355.45% 증가했다. CATL의 상반기 생산력은 65.45GWh, 생산량은 60.34GWh로 생산 설비 이용률이 92.2%에 달했다. CATL의 현재 건설 중인 생산력은 92.5GWh다.

CATL은 이날 대주주 지분 매도 현황도 공개했다. 2분기에만 10대 주주 중 힐하우스를 포함한 4곳이 지분을 매도했다. 총 매도량은 3170만주로, 2분기 CATL 평균 주가 391위안으로 추산하면, 매도액은 114억 위안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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