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달콤참멜 보급 개시 농가 소득원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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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8-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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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도·백도 결합된 류종도 복숭아 이어 참외·멜론 합쳐진 '참멜' 첫 출하

 ▲재배 과정중에 있는 참멜 / 사진=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시 조치원 복숭아가 품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황도 복숭아와 백도 복숭아의 과육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신품종 복숭아 일명 '류종도' 개발에 나선 가운데, 참외와 멜론이 섞인 '참멜'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내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통해 참외와 멜론을 교잡해 만든 참멜(달콤참멜)을 로컬푸드 매장에 출하했다.

참멜은 참외와 멜론을 교배 육종한 것으로, 겉은 참외 모양이지만 속은 주황색 색깔을 띠는 신품종 멜론이다. 육질은 멜론의 맛에 가까우면서 멜론보다는 단단하고 참외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지니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출하된 참멜은 달콤참멜 품종으로 고온에서 병해충 발생이 적고 재배 적응성이 뛰어나, 고온기인 여름철 재배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참멜은 중소형 수박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이동형 수직재배장치를 활용, 참멜 수직재배에 성공하고 출하된 것.

이동식 수직재배 장치는 쪼그리거나 엎드려 해야 했던 농작업을 서서할 수 있게 노동강도를 50% 줄일 수 있으며, 하우스 밀식 재배로 재배수량 또한 2.5배 가량을 높일 수 있다.

최인자 기술센터 소장은 "소비자 반응 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참멜 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재배되지 않았던 새로운 작물과 신품종을 적극 도입해 로컬푸드 농산물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봉 브랜드 '꽃방꿀' 스틱 재탄생… 양봉산업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지역내 양봉산업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세종시양봉연구회를 대상으로 '고품질 꿀 가공생산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양봉 생산물을 가공생산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품질의 꿀 가공생산 기술로 양봉생산물에 소포장 기술을 투입해 스틱포장형 꿀을 생산하는 게 주목적이다.

소비자들이 식품의 편의성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나 벌꿀을 복용할 수 있는, 짜먹는 형태의 소포장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제품개발에 머물지 않고 추후 로컬푸드매장, 답례품, 사은품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판로 확보로 양봉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세종시 양봉 대표 브랜드 꽃방꿀의 소비 활성화 및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양봉 생산물 개발 과정 / 사진= 농업기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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