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사와 성공적 M&A 통한 동반성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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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8-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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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협력사와 함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한 회생절차 종기 종결과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용차는 지난 24일 경기 평태공장 본사에서 상거래 채권단 및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M&A 추진 상황과 함께 J100 및 KR10 등 신차 개발 계획, 친환경차 공장 건설 계획 등 회사의 주요 정책현안을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과 J100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현재까지 11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하는 등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참여하고 있어 M&A 성공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하고, 최적의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품 협력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정부와 경기도가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의 유동성 지원 확대를 위해 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협력사의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대출은 협력사들의 거래 채권을 담보로 하는 만큼 정부의 공적 자금 투입 등 추가 지원 없이 협력사들이 쌍용차의 회생계획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부품 공급이 재개돼 2사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차질 없는 자구노력 이행과 성공적인 M&A 추진을 통해 반드시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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