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요마그룹, 송금서비스 기업 인수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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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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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마 스트러지틱 홀딩스 홈페이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미얀마 지주회사 요마 스트러지틱 홀딩스가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 송금 서비스 기업 인수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요마는 노르웨이 이동통신사 텔레노르가 보유한 송금 서비스 기업의 주식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요마가 주주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혀졌다. 요마는 미얀마 최대 모바일 송금 서비스 ‘웹 머니’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머니 미얀마’의 주식을 4월 말까지 인수완료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아직까지 실현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요마는 앞으로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요마는 지난해 5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이 디지털 머니 미얀마에 총 7350만달러(약 81억엔)를 투자한다는 내용.

그 다음달에는 요마가 디지털 머니 미얀마의 최대주주인 텔레노르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0년 11월 중순에는 동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실현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그리고 3월 등 총 3회에 걸쳐 인수완료 기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동 인수작업이 실현됐다면, 디지털 머니 미얀마의 출자비율은 요마가 67%, 앤트가 33%가 될 예정이었다.

요마는 지난 11일에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디지털 머니 미얀마의 주식인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 머니 미얀마는 2분기에 경제활동 둔화 등으로 수익이 하락했으나, 철저한 비용관리 등을 통해 EBITDA((이자·세금 지급 및 감가상각 전 이익)는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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