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 北 의사 있다면 같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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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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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다스뵈이다’ 출연해 유해 봉환 후일담 전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최근 고(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기념사업을 남북이 같이 하면 된다. 북측이 어떤 의사가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지난 20일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홍 장군 유해 봉환식부터 안장식까지 진행한 행사들의 준비 과정과 후일담을 전했다.

김씨가 ‘노태우 정부 때도 홍 장군의 유해를 모셔오려고 시도했으나, 카자흐스탄이 남북 모두와 수교했고, 당시 북한이 반대해 안됐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말하자, 탁 비서관은 “지난해 북측에서 (홍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본인들이 받아야 한다’고 짧게 코멘트하긴 했다”고 전했다. 홍 장군의 고향이 평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탁 비서관은 “고려인협회에서도 대한민국 정부로 봉환하는 것에 다 동의해주셨고, 카자흐스탄 정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고인의 마지막 유지로 알려진 말씀이 ‘해방된 조국에 묻히고 싶다’이니, 이번에 아주 잘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홍 장군의 유해 봉환 작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홍 장군의 유족이 안 계셔서 (봉환) 절차를 밟는 데에 상당히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결국 홍범도기념사업회, 고려인협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서 무사히 안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김씨가 “행사를 잘 꾸몄더라”고 하자 “조금만 더 하면 끝나는 거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7개월 남았다. 하루하루 세고 있다. 248일 남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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