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206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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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쥰이치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8-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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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2060년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 제로로 억제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사진은 7월 G20 환경부 장관 회의에 참석한 시티 환경산림부 장관 (사진=환경산림부 제공)]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은 지난달, 파리협정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최신판을 공표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늦어도 206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 제로로 억제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는 저탄소와 기후변동 대응력에 관한 장기전략으로, 10월 31일부터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전에 이미 유엔에 제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NDC 개정과 관련,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BAU, 배출전망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29% 감축, 국제지원을 활용해 최대 41%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기존 2030년 목표가 견지됐다.

분야별 감축목표로는 임업 및 기타 토지이용분야가 24%, 에너지분야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시티 환경산림부 장관은 최근, “2030년까지 임업분야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배출량을 웃돌도록 할 것”이라고도 밝히며, 산불방지와 숲 자원 관리강화, 법적집행 강화와 사회적인 참여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환경산림부는 최근 5년간 142만헥타르의 토지 보전을 마쳤으며, 2024년까지 60만헥타르분의 맹그로브를 심는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감축목표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분야는 단계적인 석탄화력발전 감축과 함께, 수력발전, 바이오매스발전에너지, 수소, 부유식 및 옥상식 태양광발전, 지열발전 등의 가속화, 그리고 고비용 디젤발전에서 가스발전 및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9일자 인베스터데일리에 의하면, 환경산림부 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은 현재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필요로 하는 예산 3950조루피아(약 30조엔)의 34%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히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배출량보다 많게 하기 위해서는 259조루피아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민간의 참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해외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 은 7월 말, 인도네시아의 개정된 NDC는 2030년까지 감축목표에 변화가 없는 등 그다지 야심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금까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던 실질배출량 제로에 대한 관여를 명확히 한 점을 평가했다. 임업분야의 감축목표를 제외하고는 일정 배출량 증가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목표이며, 임업분야 이외에서는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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