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줄기세포 산업 촉진에...구지당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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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8-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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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제품 약학 연구개발 규범화...정책적 호조 기대감↑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중의약 테마주 구지당(九芝堂, 000989, SZ)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에 따르면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구지당 종가는 9.10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2.36% 상승했다. 이튿날에도 구지당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청(淸)나라 시기에 설립된 구지당은 400년 가까운 중의약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중의약 브랜드다. 지난 2006년 상무부는 구지당을 '라오쯔하오(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로 지정했으며, 그로부터 2년 후 2008년 구지당의 전통 중의약 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전날 중국 당국이 줄기세포 제품의 약학 연구·개발을 한층 더 규범화하겠다고 밝힌 게 중의약 브랜드 구지당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18일 '인간 줄기세포 약학 연구 및 평가 기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가이드라인은 줄기세포 관련 약품 연구개발 및 보고 체계를 규범화하는 게 골자다.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줄기세포 치료가 현대 의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줄기세포 등이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로 기대되면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이미 1000억 달러(약 117조원)를 넘어섰지만, 중국 시장 규모는 230억 달러에 불과하다.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다. 중국 전문가들은 당국의 줄기세포 산업 규범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이 고속성장, 향후 5년간 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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