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21-08-18 0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주간 스타트업 뉴스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AI에 꽂혔다...소프트뱅크벤처스, 마크비전에 24억원 투자

[사진=마크비전]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총 60억원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글로벌 지적재산(IP) 보호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IP 사업 영역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 마크비전은 현재 ‘랄프로렌’, ‘젠틀몬스터’를 포함해 다수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 6개월간 매월 평균 50% 이상 증가해왔다. 이런 성장세를 높게 평가받아,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의 마크비전 공동창업자들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확장성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향후 ▲IP 보호 경쟁력을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협력 체계 구축 ▲아시아 시장 내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 확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마크비전은 인공지능 기반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을 앞세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마크비전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이끌어온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협력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글로벌 IP보호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종합 IP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MR가 대세”...쿠캣, ‘가정간편식 편의점’ 오픈

쿠캣마켓 신촌점. [사진=쿠캣]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PB 전문 푸드몰을 운영하는 쿠캣이 MZ세대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편의점’을 내놨다.

매장은 서울 광흥창역 인근 이랜드 PEER 신촌 청년주택 1층에 위치한다. 쿠캣마켓 신촌점은 지난해 5월 오픈한 쿠캣마켓 코엑스몰점에 이은 두번째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이다. 코엑스몰점은 쿠캣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간편식과 이를 활용한 다이닝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신촌점은 청년층이 다수 거주하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간편식 중심의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신촌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오픈 기간인 지난 7월 한 달 동안 7000만원 수준의 월매출을 달성했다.

판매 제품은 냉동 간편식 200여종을 포함한 총 500여종이다. ‘쿠캣 매콤크림 닭갈비’, ‘쿠캣 딸기쏙우유찹쌀떡’, ‘쿠캣 두끼로제떡볶이’, ‘쿠캣 납작막창’ 등 쿠캣마켓 PB 제품을 포함해 수입라면, 수입과자, 젤리류 등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쿠캣마켓 온라인몰 판매가와 같은 가격으로 제공되며, 쿠캣마켓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쿠캣은 3400만명에 달하는 세계 구독자를 확보한 쿠캣 푸드 콘텐츠 채널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간편식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모든 PB제품을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청년주택과 인근에 거주하는 MZ세대 청년에게 쿠캣의 다양한 간편식을 제공함으로써, 맛있고 편리한 식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쿠캣마켓 신촌점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식문화에 대한 쿠캣만의 새롭고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모든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바로고, 편의점 강도 검거 속초 허브 라이더에 감사장
바로고가 편의점 강도를 검거한 바로고 속초 허브 박태윤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바로고 속초 허브 박태윤 라이더는 지난 6월 9일 자정이 지난 시각, 강도가 깨진 술병을 들고 편의점 업주를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박씨는 도망가는 강도를 뒤쫓아가 검거,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속초경찰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를 검거한 박태윤 라이더에게 포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 라이더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어 조금 무서웠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사장님이 위험에 처해 있어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앞으로도 지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줌, 사내 ‘해커톤’ 개최...“IT 개발 문화 강화”
에너지 IT 기업 해줌이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협업 프로젝트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 행사는 IT 기술 역량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 도출, 기업 내 협업 활동, 임직원들의 창의성 발굴 등을 위해 진행됐다. 총 5개 팀이 3일간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출품작은 회사 문화 관련 프로젝트부터 머신러닝 등 기술들을 활용해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포함됐다.

해커톤 우승팀은 “많은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체화하는 작업이 실제 업무 진행 시 큰 도움이 되는 과정이었다”며 “서로가 협력하여 개발 플랫폼 활용부터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계기로 해줌에 더 좋은 IT 개발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며 “해줌이 에너지 IT 회사로서 기술적 경쟁력을 더 갖출 수 있도록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해커톤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줌은 AI 기술과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보유한 태양광·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이다. 일반인도 쉽게 태양광 정보를 접하고 사업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14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여신티켓, 직원 복지 확대...“웰컴키트, 60만 포인트, 도서구입비 등 제공”
국내 피부시술 정보 플랫폼 여신티켓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이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이달부터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여신티켓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여신티켓 웰컴키트는 입사 환영 카드를 포함해 다이어리, 포스트잇, 머그컵 등 편리한 회사 생활을 도와줄 사무용품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매일 30분 단축근무·시차출근제 도입, 1인당 연 최대 60만 여신티켓 포인트 제공, 도서구입비 제공, 사내 북클럽 운영 등 복지제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도 도입했다. OKR 방식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부서 간 투명하고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손승우 패스트레인 대표는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즐겁게 근무할 수 있고, 나아가 직원 개인과 기업 모두 성장하는 건강한 기업 문화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