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본격 시작...軍, 北 도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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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8-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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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월=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각각 2발 발사

  • 2017년 8월= IRBM인 '화성-12형' 발사

  • 합참 '무력 도발 대비 예의주시 중'

지난 5일 경기 동두천시 주한미군 캠프 케이시에서 16일 시작되는 21-2-CCPT를 앞두고 미군 자주포와 차량이 대기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이 16일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연습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총 9일간 진행된다. 합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기동훈련(FTX) 없이 도상훈련(CPX)만으로 이번 훈련을 진행한다.

군은 과거 북한이 CCPT 중 무력 도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군은 올해 전반기 CCPT가 끝난 직후인 지난 3월 21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같은 달 25일엔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 전술유도탄·KN-23 개량형) 2발을 각각 시험발사했다.

2017년 하반기에도 CCPT에 반발해 그해 8월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 시험을 했다.

북한은 이번 CCPT에 대해서도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북한은 13개월 만에 복원한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연락선을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재차 단절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연이어 비난 담화도 냈다.

특히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14일 시론에서 CCPT에 대해 "공화국(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이고 그 실행을 보다 완비하기 위한 핵전쟁 예비훈련"이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은 '사전훈련'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10일 이후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도발이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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