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식품장관, 강원도 방문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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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8-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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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장관, “신속 과감한 초동대응으로 확산 차단에 최선” 당부

  • 최문순 강원지사,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요망

김현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9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긴급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방역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현수 본부장(농식품부장관)은 9일 강원도 고성군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 강원도청을 찾아 긴급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대책본부 최문순 본부장과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김 장관의 강원도 방문은 지난 5월 영월 농장 발생 이후 3개월 만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긴급 초동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동행했고 도에서는 강희성 농정국장과 김복진 녹색국장이 참석, 농장방역과 야생멧돼지 관리를 논의했다.

김 장관은 “강원도가 지속되는 야생멧돼지 발생에도 농장 추가 발생을 완벽 차단하는 등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었음에도 고성 농장에서 발생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신속 과감한 초동 대응으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문순 도지사는 “장관님이 직접 신속하게 강원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본에 충실한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지난 경험과 지혜를 되살려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이날 신동면 의암리의 한 야산 주변 마을에서 지난 8일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멧돼지 위치는 일부 양돈농가와 약 1.8km 거리에 불과해 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방역차량을 투입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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