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 첫 사망···“광주 60대, 접종 9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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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8-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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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 늘어나 한달째 네자리를 기록한 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1차 접종 9일 만에 숨졌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방역당국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A씨(65)가 이날 오전 1시 33분께 전남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 2~3일 뒤 피부발진이 발생해 집 근처 병원을 방문했고, 이후 가벼운 복통·설사를 앓았다.

하지만 접종 8일째인 지난 3일 새벽 복통이 심해져 광주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후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A씨의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있는지 부검, 기저질환 분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다음 사망한 사람은 4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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