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주가 10%↑…"관계사 아피메즈, 국산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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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1-08-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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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셀루메드 주가가 상승 중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30원 (10.60%) 오른 1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2일 셀루메드는 관계사 아피메즈와 및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자궁경부암 HPV 항체 진단제 및 백신개발 후보물질 생산 기술 개발’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MSD의 제품 2종이 97.1%를 점유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는 형국이다. MSD가 4월부터 백신 가격을 15% 인상해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계약 체결을 통해 관계사 아피메즈와 포항공대와 함께 국산 자궁경부암 백신 및 진단키트 개발해 국내 자궁경부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스코비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는 자궁경부암 치료 및 예방용 백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연구 책임 교수인 황인환 포항공대 교수는 식물 재조합 단백질 개발 전문가다. 황교수는 한미사이언스,바이오앱과 식물 생산플랫폼을 기반 코로나19 후보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조류독감 모두에서 강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그린백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5대 암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예방 백신이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외국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셀루메드는 인스코비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와 식물 생산플랫폼 기반 그린백신 기술 권위자 황인환 교수와 협업을 통해 토종 자궁경부암 백신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뿐 아니라 기존 동물세포 기반 단백질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형질전환식물 기반 다양한 항암제 및 백신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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