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딸의 경기가 더 떨려" 여홍철, 딸 여서정 경기 해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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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8-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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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철 KBS 기계체조 해설위원이 자신의 딸 여서정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직접 중계한다. 여 선수는 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 도전한다. [사진=유대길 기자]


여홍철 KBS 기계체조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의 경기 해설에 나선다. 해설위원이기 이전에 부모의 마음으로 딸의 경기를 지켜볼 여홍철 해설위원은 "내가 선수로 출전할 때 마음과 정말 다르다. 딸의 경기를 지켜보는 건 어떻게 표현이 안 된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여홍철 위원은 "부모 마음이 다 똑같지 않나. 경기도 잘하면 좋겠지만,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서정 선수는 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메달을 따게 되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아빠 여 위원의 대를 잇게 된다. 

여 선수는 예선에서 전체 5위를 기록하며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양손으로 도마를 짚고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720도)를 비틀어 내리는 고난도 기술인 이른바 '여서정' 기술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여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경기는 아빠인 여 위원이 직접 중계해 감동을 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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