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25m 권총' 김민정, 슛오프 접전 끝에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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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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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 8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민정, 38점으로 은메달 목에 걸어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김민정이 사격을 준비 중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권총’ 김민정(24·KB 국민은행)이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김민정이 슛오프 접전 끝에 38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5m 권총 결선은 급사 50발로 순위를 정한다.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을 쏘면 0점을 획득하며 만점은 50점이다. 선수는 5발씩 사격하며 16∼20발부터는 최하점을 기록한 선수가 탈락한다.

세계 랭킹 5위인 김민정은 1스테이지 첫 5발에서 4점을 획득하고 이후 내리 5점을 쏘며 15발까지 14점으로 2위와 4점 차이를 벌리며 독주했다.

2스테이지에서는 16∼20발에서 2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다만 2위와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김민정은 21∼25발에서도 2점을 쐈지만 1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26∼30발에서는 4점을 쐈지만,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선두를 내줬다.

김민정은 31~35발에서 4점을 쏘면서 다시 바차라시키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4명이 생존한 36~40발에서 김민정은 4점을 더해 30점으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41~45발째에서는 4점을 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정과 바차라시키나만 남은 46~50발째, 김민정은 1점에 그치며 4점을 쏜 바차라시키나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 열린 1일 차 완사 경기에서 291점을 기록한 김민정은 이날 2일 차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쏘며 합계 584점(평균 9.733점)으로 8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25m 권총은 본선에서 완사 30발, 급사 30발을 쏴서 합계 점수로 결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곽정혜(35·IBK기업은행)는 21위로 본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곽정혜는 완사 288점, 급사 291점, 합계 579점(평균 9.65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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