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다음주 거리두기 효과 없으면 확산 특성 감안해 방역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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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7-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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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신규 확진자 1896명…엿새 만에 최다 확진자 기록 경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에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유행 특성을 고려한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2주를 지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를 지켜보면서 좀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다.

손 반장은 "일단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을 보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과 감소세로의 전환이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면 그 특성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적 모임 통제력이 약화돼서 모임 중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설 중심의 감염 경로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한 후 약한 부분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이 발생해 엿새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23명이며 이 중 수도권이 1212명, 비수도권이 611명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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