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디스플레이 “TV용 OLED 패널, 내년 1000만대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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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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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D 가격 하락 전망에도 OLED 사업 자신감 내비쳐

LG디스플레이가 내년 1000만대 규모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이 되면 광저우 공장에서 3만장 규모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그것을 포함하면 내년에는 1000만대, 내후년에는 1100만대 규모의 (TV용 OLED 패널)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는 자사가 올해 목표로 했던 ‘TV용 OLED 패널 800만대’ 역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350만대의 TV용 OLED 패널을 출하해 이미 지난해 전체 출하량의 80%를 상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OLED 패널가격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LCD와 OLED가 대표적인 TV 패널이라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면서도 “면밀한 시장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OLED TV의 적정가격을 조사해 가격을 정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OLED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는 가격 운영 관점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사 OLED 패널 가격은 LCD와 연동된 가격이 아닌,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된 가격이므로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OLED 판매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 흑자 실현, 내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플라스틱 OLED(POLED)와 관련해서는 개발, 생산, 품질 등 전반적으로 향상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수주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측은 “POLED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널이라고 판단하고 수주를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며 “추후 관련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POLED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고 총평하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는 성과 개선 가속,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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