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핑 성지' 양양,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긴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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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7-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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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것과 관련해 24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서핑 성지'로 불리는 강원 양양군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양양군이 강릉시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25일부터 격상한다.

양양군은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8월 1일까지 시행된다.

양양군은 지난 23일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했음에도 확진자가 쏟아지자 4단계로 격상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4단계 기간 동안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고, 오후 6시부터는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은 이전과 동일하게 오후 10시까지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객실의 3분의2까지만 운영이 허용된다.

종교 시설은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종교와 관련된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전면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된다.

양양군에서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까지 주간 누계 확진자가 39명으로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에 적용되는 4단계 전환기준(주간 누계 확진자 20명 이상)을 넘어선 상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확진자 증가 추이가 너무도 가파르다"라며 "여름 성수기 특수를 누려야 할 시기에 송구스럽지만,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고자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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