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캐피탈, 첫 엑시트 성공…만나 지분 다날에 전량 매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범 기자
입력 2021-07-23 11: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트라이커캐피탈이 만나코퍼레이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로써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년 만에 원금 대비 두 배를 웃도는 투자 실적을 내며 첫 번째 엑시트(Exi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박기범 기자]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스트라이커 스카이 제1호 PEF를 통해 보유 중인 만나코퍼레이션 지분 전량을 통합전문 비즈니스 전문 업체 다날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155억2000만원(보통주 58억2000만원, 우선주 97억원)으로 오는 27일에 딜 클로징이 이뤄진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스트라이커스카이제1호PEF를 통해 지난 2019년 7월 만나코퍼레이션 보통주를 17억3000만원, 우선주는 40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이 지분 매각을 검토한 건 지난해 말부터다.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인한 배달시장 성장 등으로 만나코퍼레이션의 투자지분가치가 상승하자 회수 타이밍을 저울질했다. 만나코퍼레이션의 플랫폼을 활용해 결제 사업 시너지를 내려는 다날 측과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지면서 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투자로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년 만에 원금의 2.69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PEF 시장에서 원금 대비 2배가 넘는 수익률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 결실을 본 셈이다. 내부수익률(IRR)은 63%에 이른다.

스트라이커캐피탈 관계자는 "스트라이커의 첫 번째 엑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분 거래로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인프라를 통해 신규 거래를 추가로 확보하고, 외식업계에 각종 결제수단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다날 결제 빅데이터와 만나코퍼레이션 라이더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소액 대출 서비스, 오토바이 렌탈 그리고 라이더 전용 보험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나코퍼레이션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을 내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