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월 초 여름휴가 연기…靑 “코로나19 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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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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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日 수출규제·2020년 호우 피해 이어 3년째 휴가 반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초로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출입기자들과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날 역대 최다인 1842명에 이르는 등 4차 대유행 상황이 계속되자, 여름휴가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하게 됐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위해 주말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갔다가 전국적인 호우 피해로 인해 휴가를 취소하고 상경했다. 2019년에도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으로 휴가를 반납했다.

문 대통령 취임 첫 해였던 2017년 여름에는 휴가 출발 하루 전날인 7월 28일 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 14호’를 발사한 탓에 이튿날 새벽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뒤 예정보다 12시간 늦게 휴가를 떠났었다.

2018년에는 휴가차 충남 계룡대 등에서 지내면서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 산책 및 인근 군 주요시설 시찰을 했다.

청와대는 또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긴급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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