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국보 훈민정음 NFT 판매 추진...개당 1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1-07-22 15: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연합뉴스 제공]


간송미술관이 국보 훈민정음의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상품 판매를 추진 중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2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미술관 운영 관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개당 가격은 1억원으로, 총 100억원 규모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간송미술관은 지난해에는 보물 불상 2점을 경매에 내놓았고,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이 구매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최근 NFT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국보가 NFT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훈민정음의 상업적 이용을 두고 논란도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목적과 제작 원리 등을 담은 해설서다. 1940년 경북 안동 고택에서 발견됐으며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수집했고, 현재는 간송 후손 소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