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아파트 3채 중 1채 재건축·재개발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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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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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부족' 서울에선 정비사업 물량이 85%

  • 정비사업 물랭 인기…청약경쟁률 전체 평균보다 높아

[자료=부동산114 제공]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3채 중 1채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73곳, 45만8678가구다. 이 중 126곳 14만9243가구(32.5%)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총 분양계획 물량이 예년보다 늘면서 정비사업 물량도 2019년(10만2182가구), 2020년(9만6631가구)의 실적에 비해 5만여 가구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됐다. 정비사업 분양 아파트(14만9243가구) 중 64%(9만5822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 광역시는 4만845가구(27%), 기타지방은 1만2576가구(8%)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주택 수요가 많고 사업성이 좋은 대도시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3만8043가구) △서울(3만5685가구) △인천(2만2094가구) △부산(1만3831가구) △대구(1만3006가구) △대전(8932가구) △광주(4885가구) 순으로 많다.

특히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올해 공급될 총 4만1967가구 중 85%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부산은 올해 분양물량 총 2만7478가구 중 절반가량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자료=부동산114 제공]


정비사업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초부터 이날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25.5대 1로, 전체 아파트 경쟁률 18.6대 1보다 높다.

정비사업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 2020년(44.5대 1)과 2019년(26.5대 1)에도 전체 아파트의 경쟁률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비사업 아파트는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하기 때문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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