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북 대규모 재개발…시세 4분의 1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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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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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 분양 아파트와 토지 임대부 분양 아파트로 이원화”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8일 “서울의 집값 안정이 곧 전국 집값 안정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우선 시범적으로 서울 강북지역 재개발을 대규모로 착수하면서 반값이 아닌 현시세의 4분의 1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9년 제가 통과시켰으나 제가 경남지사로 가 있을 때 여야가 합의로 폐기한 반값 아파트 법안을 되살려 강북 대개발을 할 때 대규모로 반값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원래 토지 임대부 주택 정책은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주택 정책이다. 싱가포르는 독립 초기부터 모든 토지는 국유화를 선언했기 때문에 토지는 국가가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반값아파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재건축을 할 때는 기부채납 받은 토지에만 가능하고 공영개발로 재개발을 할 때는 토지 임대부 주택 분양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할 수가 있다”면서 “아파트 분양을 완전 분양 아파트와 토지 임대부 분양 아파트로 이원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렇게 하면 평당 1000만원대 이하 아파트도 가능하다.. 서민들의 꿈인 내 집 갖기도 쉬워진다”며 “청년과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홍콩과 뉴욕처럼 도심 초고층, 고밀도 개발을 해 저렴하게 그들의 주거 공간을 마련해 줌으로써 직장과 주거를 근접한 곳에 두어 출퇴근 시간을 대폭 줄이고 교통량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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