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청해부대 1명 추가 확진...5명 폐렴 증세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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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7-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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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 공군 수송기 2대 현지로 출발예정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 [사진=연합뉴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후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17일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추가됐고, 5명이 폐렴 증세로 추가입원했다"며 "추가 확진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폐렴 증상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 승조원 300여명에 대해 전날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프리카 국가 현지 보건당국 여건상 검사 결과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시께 승조원 5명이 폐렴 의심증세로 현지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총 12명(확진자 2명 포함)이다. 12명 중 2명은 증상이 심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문무대왕함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현재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80여명은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문무대왕함 내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시설이 연결돼 있어 추가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승조원 전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청해부대 34진은 지난 2월 8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으로 파병됐다.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되기 전이다. 지난 2일 기항지에 들른 직후 감기와 유사한 코로나19 증상 발현자 나왔지만 간이검사나 PCR 검사 없이 감기약만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오는 18일 오후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가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문무대왕함이 정박 중인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영공 통과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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