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보보호가 디지털환경 버팀목…산업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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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7-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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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장관 대독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14일 온라인 개최된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대독한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보보호는 디지털환경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며 세계최고의 "디지털 안심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정보보호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과 함께 K-사이버방역을 통한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을 주제로 한 '제10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오프라인으로 여러 부대행사와 함께 기획됐지만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급하게 전면 온라인 영상송출 방식으로 변경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임 장관이 대독한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보보호가 디지털 환경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자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하고, "굳건한 사이버 안보로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지켜 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정보보호 지수 4위를 차지해 2년전 대비 11단계 상승했고, 정보보호 산업 매출·수출·고용이 성장했다며 이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온 정보보호인 여러분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치하했다.

또 "사이버위협이 AI·빅데이터같은 기술과 결합해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안심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K-사이버방역을 추진, 2023년까지 67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공간에서도 K방역처럼 안전하고 튼튼한 방역체계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보보호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혁신기업 성장 지원도 단계별로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비대면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이 국가경제의 활로"라며 "안전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국민과 국가, 기업의 모든 정보가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보보호인의 노력이 튼실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정부도 늘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보보호 유공자 3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훈·포장 3점을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국민훈장 동백장), 박상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국민포장), 이경현 부경대학교 교수(근정포장)가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장관 표창 21점이 시상됐다.

기조연설, 국제 정보보호컨퍼런스 등도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 등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에릭 골드스타인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실장, 류재철 정보보호학회 회장,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기조연설을 발제했다. 박 대표는 미 경제지 포브스 선정 '2018년 아시아의 영향력있는 30세 이하 30인', 중소벤처기업부·국민심사단 선정 '2020년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에 든 인물이다.

국제 정보보호컨퍼런스에 국내외 다양한 정보보호 전문가 연사가 참여해 보안패러다임의 확대와 정보보호 동향(트랙A), 정부 정책과 공공분야 사이버보안(트랙B), 보안위협 이슈와 개인정보보호(트랙C)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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