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정세균 지지선언 “충청에서 변화와 역전의 바람 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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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7-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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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충청의 승리”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가 지난 12일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 12일 지지자 40여명과 함께 정 후보를 만나 지지를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이 오늘 많이 모였는데 예비 경선에서 실패해 정말 미안하다”며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 우리 충청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도와주셨듯이 일치단결해서 정 후보를 도와주시라”라며 “판세를 역전시켜서 반드시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양 지사는 “충청지역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개표가 시작되므로 충청의 흐름이 경선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변화와 역전의 회오리바람이 충청에서 불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양 지사가 신뢰의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매우 기쁘다. 양 지사와 좀 더 긴밀하게 손잡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라며 “이것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저와 여러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SJK 연합(SJ + SK)은 누가 누굴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파트너십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SJK 연대로 반드시 성공하자”고 밝혔다.

한편 양 지사와 함께 컷오프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지사 측 관계자는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특정 후보를 따로 지지한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원팀을 강조했듯이 향후에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뛸 것이지만 지금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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