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지준율 인하 예고에도 상하이종합 0.7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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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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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38%↓창업판 0.69%↑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예고에도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1포인트(0.79%) 하락한 3525.5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4포인트(0.38%) 내린 1만488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3.37포인트(0.69%) 오른 3432.9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40.75포인트(2.60%) 급등한 1610.7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68억, 6720억 위안으로 집계돼 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3.65%), 석탄(-2.83%), 금융(-2.17%), 식품(-208%), 호텔·관광(-1.91%), 주류(-1.85%), 철강(-1.74%), 석유(-1.5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9%), 가구(-1.21%), 시멘트(-1.11%), 교통운수(-1.09%), 가전(-1.07%), 방직(-1%), 제지(-0.88%), 바이오제약(-0.64%), 농약·화학비료(-0.5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4.14%), 전자기기(2.8%), 환경보호(0.81%), 방직기계(0.78%), 비철금속(0.72%), 발전설비(0.61%), 화공(0.4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지준율을 인하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지준율 인하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책이다.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시장은 리 총리가 직접 지준율 인하를 언급한 만큼 관례대로 인민은행이 오는 9일 지준율 인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중국은 지준율 인하를 예고한 그 주 금요일 저녁 지준율 인하를 발표한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오히려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모아졌다. 중국은행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9%, 3분기는 약 6.3%로 전망했다. 1분기 18.3%에서 크게 둔화한 수준이다. 실물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저조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6월 소비·생산·투자 증가율 모두 전달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0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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