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기초과학 힘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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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7-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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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예산 55억원...'바이러스 연구 협력 협의체' 역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국가적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전략 연구거점 기관이 6일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날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초대 소장에는 최영기 충북대 의대 교수가 선임됐고,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에는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IBS 원장 직속 본원 연구조직으로 운영된다. 연구에 필수적인 BL3(Biosafety level 3·생물안전 3등급 고위험 병원체 취급시설)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연구시설과 IBS RNA 연구단이 하반기 구축 예정인 BL3 연구시설 등을 공동 활용한다. 올해 운영 예산은 55억원이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은 국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기능을 상호 연계해 연구 협력 활성화를 촉진하는 ‘바이러스 연구 협력 협의체’ 역할도 맡는다. 바이러스 기초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우수 연구그룹을 육성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농축산검역본부·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바이러스 감염 예방·방역·검사·치료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일상화된 바이러스의 위협에 맞설 임상적 조치를 넘어 기초과학 기반 중장기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의 임무”라며 “IBS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원을 필두로 기초과학의 힘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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